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예술로 어울림 `성과나눔공유회`를 오는 29 ~ 12.1까지 연다고 ㈜플랜디가 밝혔다.
성과나눔공유회는 지난여름 뜨거운 햇볕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작해 지금까지 근 4개월에 걸쳐 진행한 `2024 예술로 어울림 문화예술 교육 사업`에 대한 결과물을 나누고 공유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협력으로 문화가 취약한 농ㆍ산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 정주여건을 개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의 연장선에서 열린다.
개막식을 겸한 공연 발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소공연장에서 열고, 전시회는 1부 순서가 끝나고 소전시장에서 갖는다.
1부 행사는 이번 11개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첼로 연주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강사와 단체 대표자 소개와 인사, 프로그램 과정을 담은 영상기록물 시청, 대지초등학교의 연극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2부 전시회는 주매마을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그린 민화와 장재마을 주민들이 집단지성으로 창작한원예공예품과 가을 만추 풍경 사진들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생태환경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시를 준비했다. 또한 음악, 미술, 생태 등 융합 프로그램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던 무해한 예술놀이터도 소환 전시하는 등 신선한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이번 성과나눔 공유회는 작품의 수준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고 가족, 친지, 이웃을 초대하여 전시 결과물들을 매개체로 서로 대화하고 공유하면서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편, 몇 년전 지금의 우포 마을로 귀촌한 W모씨는 "그동안 마을 사람들을 사귀려고 많이 노력 했지만 이방인이라는 방파제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우연히 이번 예술로 어울림 사업에 참여하여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모든 숙제들을 한꺼번에 풀었다"면서 "마을 공동체 문화를 살리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하게 되살아나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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