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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부산대학교병원 비상재난안전팀장 |
몽타주라는 것은 현상 수배를 할 때 `범인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아는 분이 많다. 다만 몽타주는 프랑스어로 `조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범인의 얼굴을 잡아내기 위해서 목격자들에게 물어서 나온 것을 몽타주라고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이런 몽타주라고 하는 용어가 쓰인다. 영화 내의의 각 컷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또 다른 메시지를 만드는 기법을 말한다.
영화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처음부터 일일이 보여줄 경우 길어지면 관객 입장에서는 지칠 수 있다.
그래서 상징적인 장면 몇 가지만 촬영해서 연결하면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관객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때 똑 같은 장면도 뒤에 이어지는 장면에 따라 관객들이 느끼는 감성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과거에 흑백의 무성 영화가 주를 이루던 시기에 몽타주 기법을 많이 사용 했다고 한다.
또한 몽타주(montageㆍ판조립)는 따로 촬영된 화면을 떼어 붙이면서 새로운 장면이나 내용을 만드는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영화나 사진의 편집 구성의 한 수법으로 간주된다.
전달하려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비유적인 기법으로 보여주는 형식인데 다시 말해서 사건이나 행위를 있는 그대로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다른 장면이나 사물로 우회해서 보여주는 것을 몽타주라고 한다.
성인 인간의 골격은 206개의 뼈로 구성돼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이보다 많은 270개다.
골격을 형성하는 뼈는 인간의 외형을 유지해 주기도 하지만 신체 정보를 담은 비밀의 열쇠이기도 하다.
가령 태아 때 형성되기 시작해 인체에서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빗장뼈(쇄골)는 신체 나이를 알려주는 잣대 역할을 한다.
성장 과정에서 받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은 인간의 성장을 잠시 멈추게 하고 다리뼈에 가느다란 선을 남기는데, 해리스선(Harris Line)이라고 불리는 이 흔적은 아동학대 범죄를 밝힐 때 중요한 증거가 된다.
뼈는 피부와 지방, 근육 및 장기가 다 썩어 흙으로 돌아간 뒤에도 오랫동안 남이 있기 때문에 DNA나 지문으로는 진상을 밝힐 수 없어졌을 때 신원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처럼 뼈는 그 사람이 살아온 기억과 상처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 몸 속 뼈 하나에 고유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신간 `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는 법의인류학자가 쓴 뼈에 대한 이야기다. 법의인류학자는 작은 뼛조각 하나로 죽은 자의 신원과 사인을 밝혀낸다.
저자 수 블랙은 법의학 선진국인 영국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뼈 전문가로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영국 법의학팀을 이끌고 전쟁 범죄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뼈는 호르몬 수치나 약물, 질병 때문에 인위적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지만 규칙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거나 여성이지만 규칙적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면 연골은 남성과 여성이 갖는 두 가지 종류의 뼈 형성을 모두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1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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