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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부산대학교병원 비상재난안전팀장 |
못마땅하게 보는, 언짢게 바라보는, 찌푸리는 인상의 사진이다. 마음에 꼭 알맞지 않다.
그 사람은 나의 언행과 행동을 유심히 살피더니 못마땅하는 듯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못마땅하다고 인상을 쓰거나 불평을 하는 것은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두뇌에도 해롭다.
불평은 어느 정도 범위까지는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나쁜 습관이 되기 십상이다.
사람이 불평을 할 때면 두뇌의 뉴런은 하나로 결합돼 부정적인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구조로 변한다.
이는 근육 운동을 할 때 일어나는 현상과 유사하다.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불평을 하게 되면 부정적인 정보가 하나로 통합돼 두뇌가 별 노력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불평을 하게 된다.
트레버 블레이크의 저서`단순한 3단계 법`을 보면 스트레스와 불평은 두뇌가 정보를 다루는 방법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해마에서 뉴런을 제거한다.
해마는 중요하고 지적인 생각을 다루는 두뇌영역이다.
불평과 스트레스는 해마의 크기를 축소시킨다. 게다가 신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생각이 시냅스를 좁힌다.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면 부정적인 생각에 관여하는 시냅스 쌍이 서로 가까워진다. 그리고 생각을 만들어내는 순간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시냅스 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시냅스 거리보다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은 두뇌 회로망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코티솔 수치를 증가시킨다. 분노의 시냅스가 촉발되면 면역 체계가 악화되기 시작한다. 이 시냅스가 점화하게 되면 혈압이 올라간다. 그 결과,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부정적인 신체적 증세가 나타난다.
불평을 하는 등 부정적인 상태의 사람은 코티솔을 배출한다. 다량의 코티솔은 학습 및 기억을 억제하고 체중을 증가시키며 뼈의 무게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면 문제를 기회로, 좌절을 도전으로, 적을 친구로,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깨우쳐주는 사람으로, 고통을 신호로, 요구를 감사로, 불평을 요청으로, 네가 그렇게 만들었지 않았느냐(너 때문에)를 내가 그렇게 한 거야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생각하고 매사에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만하기 다행이다`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생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스스로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좋은 기운이 오고, 걱정하고 조바심을 내면 또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원영 스님의 `좋은 운을 부르려면`이라는 신문 칼럼을 읽다 보니 좋은 운을 부르는 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청소, 청결, 정리, 정돈, 마음가짐`이다. 주의를 청소하고 청결히 관리하고, 정리와 정돈이 잘 돼있고, 마음을 잘 관리하고 다스리면 그것이 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1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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