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는 이달부터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홍보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대부분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으로 많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서는 연료 등 각종 오일과 차량 내 가연물로 인해 연소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
이에 유사시 차량용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7인승 이상인 자동차에 의무 설치되도록 규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개정안 시행에 따라 5인 이상의 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해당 조항은 지난 1일 이후 제작ㆍ수입ㆍ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동한 차량에 적용된다.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 소방용품 판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소화기 표면에"자동차 겸용"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손현호 김해동부소방서장은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존 차량에 소급 적용되는 법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모두가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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