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실 박승연(박사과정)씨가 부산대서 진행된 대한 건축학회 부산ㆍ울산ㆍ경남지회 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6개 분야서 2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박승연씨는 건축계획과 설계 분야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승연씨는 `공공임대아파트의 고령자 행태적 특성과 범죄에 대한 인식 분석`연구를 통해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는 공공임대아파트에서 범죄 불안감이 높은 장소와 범죄예방 시설물에 대한 인식과 평소 생활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CPTED(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관점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결론을 도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국내의 CPTED 사업서는 지역이나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 연구서는 고령자들이 CPTED의 영역성, 명료성, 활용성 강화 원리와 관련이 있는 디자인과 범죄예방 시설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는 범죄 불안감과도 관계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 중인 `건축 실무자를 위한 BIM과 VR 기반 CPTED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1차 연도 연구성과의 일부분이다.
연구를 지도한 강석진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범죄 유형과 피해자도 기존과 다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연구를 통해 고령자와 이들이 거주하는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CPTED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가 있었다. 이후로는 디자인 관점의 실험연구를 통해 효과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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