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내년 마늘ㆍ양파 주산지 일관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에 22억원(국비 11억ㆍ도비 5억5,000ㆍ군비 5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늘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은 전국서 유일하게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양파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까지 포함되면서 창녕군이 명실상부한 밭작물 기계화 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마늘ㆍ양파 재배가 규모화ㆍ집단화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육묘ㆍ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일관 기계화하기 위해 밭작물 농기계를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도 마늘ㆍ양파 일관 농기계를 직접 구입해 주산지의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공동선별회 등 공동경영체에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창녕군의 마늘·양파 재배 농가는 총 3,618농가(마늘 2,998농가·양파 720농가)며, 재배면적은 3,965ha(마늘 3,485ha· 양파 480ha)에 생산량은 10만7,875톤(마늘 6만5,971톤·양파 4만1,904톤)으로, 창녕 마늘은 전국 최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며, 양파는 전국 최초로 재배된 시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군은 이달부터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장기임대 농기계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농기계 공급 확대와 마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개인 농기계 지원사업 신청도 내년 1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마늘·양파 주산지 일관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과 농기계 공급 확대 사업으로 농업의 스마트 기계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라며,“농가 경영비 절감과 농촌 일손 부족 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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