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김고원(사진·박사수료·강사)씨가 올해 한국셉테드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학회 총회 및 송년회에서 진행됐다.
한국셉테드학회는 지난 2022년부터 학회상(공로상·논문상·저술상·기술·작품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논문상은 한국셉테드학회서 발행하는 등재 학술지 '환경디자인과 안전(Journal of Community Safety and Security by Environmental Design)'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된다.
건축학과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면서 강사로 활동 중인 김고원씨는 지도교수인 강석진 교수와 함께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 중인 ‘건축 실무자를 위한 BIM과 VR 기반 CPTED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건축물에서 범죄에 취약한 공간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규명하고 CPTED(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와 BIM을 연계하는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러한 수상에 대해 강석진 교수는 “제1회 논문상은 본인의 박사논문을 지도한 이경훈 교수(고려대 건축학과)가 수상했고, 제2회 논문상은 자신이 수상했다며, 이번 논문상은 자신이 논문을 지도하는 김고원씨가 수상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연구실 제자들과 함께 더 좋은 CPTED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창립된 한국셉테드학회는 범죄예방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전국 규모의 학회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MOU 체결, 범죄예방디자인 인증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황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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