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4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고성박물관 기획 초대전`으로 전통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10여년간 민화 그리기 작품활동을 해 온 백우영 민화 작가의 작품들로 `2024년 용의 해`를 마무리하면서 `여의원만(如意圓滿)`을 주제로`2025년 새해에도 뜻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란다`라는 마음을 담았다.
고성군은 고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24일 오후 3시 전통 민화 전시회 개회식을 열고 이상근 군수와 참석 내빈의 축하 인사에 이어 민화를 사랑하는 초보 작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룡 알까기`공연을 선보이면서 전시회 시작을 축하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전통 민화 전시회를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활동들이 더 활발해져서 문화예술의 도시 고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새해는 고성박물관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창작 작품들의 전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4회 개인전을 개최하는 백우영 작가는 영현면에 소재하는 전통 사찰 계승사 상원 동산 스님으로 이번 작품전시회서 `소소한 나의 붓질이 안 예쁜 네 얼굴의 시름을 잠시라도 쓸어낼 수 있다면 참 좋겠네`라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한국의 동양화와 전통 민화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삶과 문화에 녹아든 예술의 한 분야이며,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통 민화 전시회는 고성박물관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과 외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2024년을 마무리하게 된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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