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 23일 기획재정부 주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주관한 `제10회 국유재산 건축상` 시상식에서 농관원 의령사무소가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건축상은 지난 2023년 건축 완공된 공공청사 70개소를 대상으로 응모 신청서를 받아 1차 서류심사, 현지실사, 인터뷰 등을 통한 2차 현장심사, PT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한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우수상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상패, 기념동판을 받았으며, 설계를 맡은 중원건축사사무소(대표 전민우)도 상패를 수상했다.
그동안 농관원 의령사무소는 임차 가건물 생활로 인한 민원인 주차 불편, 교육, 민원상담 등이 어려운 실정으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신축을 추진했으며, 2023년 완공했다.
청사는 고령농업인을 배려한 단층건물로 설계했고, 계단이 없는 무장애 시설로 지어졌다.
뿐만 아니라 주변 농촌과 잘 어울리도록 스페니쉬 기와를 사용으로 하는 한옥으로 친밀감을 느끼게 했으며, 정형화된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건물 중앙에 □자 중앙정원을 넣어 하늘정원이 보이도록 배치해 직원과 민원인들의 안락한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배우용 경남지원장은 "이번 국유재산 건축물 심사서 기존 건축 관공서 건축 패턴을 완전 혁신한 의령 농관원만의 독창성에 많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관원은 농업인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모든 농업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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