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22년 8월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로 2023년 6월 15일 후보지로 선정된 후 1년 6개월여 만에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진주 문산지구는 문산IC, 진주혁신도시와 연접한 문산읍 옥산ㆍ소문ㆍ삼곡리 일원 140만 8,000㎡ 부지로, 1만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700호와 도시기반시설, 공공ㆍ업무 시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진주혁신도시의 3분의 1, 신진주역세권의 1.5배, 여의도의 0.48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사업지구는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인접한 미개발지로, 남해고속도로와 국도2호선이 남측으로 연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진주역과 3㎞여 거리에 있다.
또한 사업 중인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과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등으로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도심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진주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LH, 유관 기관들과 다양한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청년주택을 포함한 이전 공공기관ㆍ기업체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대비한 충분한 공공ㆍ업무시설 부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할 방침이다.
특히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KTX, SRT),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서부경남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정비하고,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공원 조성과 지구 내 영천강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의 지구 지정을 환영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지구계획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우주항공산업 우수 기관과 기업 유치 대비 충분한 주거와 업무시설 부지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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