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사업 일환으로 열린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해양식품공학과 예비창업팀이 인큐베이션 부문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다.
경진대회는 경남지역서 발생하는 수산 부산물을 의약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식품 등의 소재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전국 기업체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사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창업(업력 7년 이내), 사업화(업력 7년 초과), 인큐베이션(예비창업자·업력 3년 이내) 3개 부문서 각각 대상, 우수상·장려상을 선정했다.
이번 아이디어 경진대회서 수상한 해양식품공학과 예비창업팀(팀명: Up-GFP, 팀장: 박사과정 박시형)은‘참치 부산물 유래 단백질과 굴 자숙 농축 분말 소재화를 통한 단백질 대체 수산식품 개발’이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Up-GFP 팀은 수평 구조에 기반한 협력 강화 시스템을 활용해 아이디어 창출부터 연구기획, 품질기획, 생산 운영, 경영 재무, 홍보,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도출해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팀명 Up-GFP의‘Up’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의미하고,‘GFP’는 경남(Gyeongnam)과 수산물 가공(Fisheries Processing)을 뜻하며, 최근 경남지역서 발생한 수산물 가공 부산물의 100%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비창업팀의 멘토 역할을 맡은 해양식품공학과 강상인 교수는 “혁신적인 Up-GFP 창업 프로젝트를 사업화 아이디어로 도출함으로써 재학생들이 새로운 이론과 실무를 경험하면서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과학대학 이정석 학장은 “이번에 수상한 해양식품공학과 예비창업팀은 교수 3명, 대학원생 4명과 학부생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중요한 지역 현안인 참치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산업화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모범적인 협업 창업 프로세스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어 뜻깊은 수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식품공학과 강상인 교수팀은 내년부터 2년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에 참여해 ㈜동원F&B, 사조산업㈜, ㈜선마린바이오테크, ㈜나루아토 등 수산물 전문기업과 함께 어류 부산물 중 경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참치 부산물의 100% 재활용과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덕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323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