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창녕군의회 전경. |
창녕군의회 A모 의원이 군의회 B간부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군의원의 자질과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B간부 공무원이 개인 지역구 일정에 관용차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A모 의원에게 요청하자 A모 의원이 야이 ㄱ××야, ㄷㅇㅇ 뿌사뿔라라는 등의 욕설과 폭언을 하고 감사팀에 B 공무원의 복무점검을 요청하는 갑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과 공직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317회 제2차 정례회를 마치고 군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오찬이 끝난 후 A군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가야 한다고 의회 직원에게 관용차량을 준비해 줄 것을 전달하면서 문제가 발단됐다.
이에 B 공무원이 지난 17일 의회 직원을 통해 해당 군의원의 개인 지역구 일정에 관용차 사용을 자제해 줄 것과 운전기사ㆍ사진 촬영 직원까지 동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지역구 주민들도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해당 군의원에게 전달하자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모 군의원은 군의회 공식 행사가 아닌 해당 군의원의 개인 지역구 일정에 수 차례에 걸쳐 관용차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운전기사와 사진 촬영 직원까지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모 군의원은 지난 2022년 8월에도 창녕군 공무원에게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군의원의 자격과 자질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B 공무원의 지인들에 따르면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 군의원은 "과음으로 인한 실수였으며 모두 자신이 잘못이고 죄송하게 됐다"며, "B공무원에게 두번 사과했으며, 관용차 사용에 대한 규정을 지금까지 몰랐고, 저의 부덕의 소치이며,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환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3340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