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내달 6일까지 2,000여명이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등에서 올해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축구부 56개 팀(대학 11개팀ㆍ고등 29개팀ㆍ중등 16개팀), 야구부 5개팀(중등 1개팀ㆍ초등 4개팀), 유도부 20개 팀(중등 11개팀ㆍ초등 9개팀)이 이번 전지훈련 시즌 합천군 방문을 확정했으며, 축구의 경우 지속적인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합천을 방문한 동계전지훈련 참가팀 수는 지난 2023년 70개 팀, 지난해 74개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달 기준 81개팀이 방문했다.
군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90개팀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천군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장과 체육 인프라, 전지훈련 기간 동안 효율적인 스토브리그 운영 시스템, 경기장과 훈련일정 조율 등 체계적인 지원 때문이다.
또한 매년 2월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합천서 열리는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는 고등부 축구팀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지훈련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팀의 방문이 지역 상권에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달 13일부터 27일까지 43개팀이 참가하는 `2025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가 열리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동계전지훈련팀 방문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합천을 찾은 팀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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