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행정국 업무 설명회를 열고“미래교육 환경에 맞게 교육 수요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 설립 본격 추진
도내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중요 기록물 50만여점을 영구 보존하고, 교육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 박물관 기능을 수행할 (가칭)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이 올해 초 착공한다.
총사업비 190억 6,000만원을 투입해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있는 옛 창북중학교를 새로 단장한다.
지상 3층, 총면적 4,249㎡ 규모로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원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는 학령 인구 감소로 창원시 의창구 봉림중학교가 인근 봉곡중학교로 통합되는 것을 확정했으며, 그 외 창원 북면초승산분교장 등 3개 학교의 통폐합을 확정했다.
올해는 학급 편성 결과와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토대로 지역별, 연도별 중점 추진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학령 인구 변화, 도시 개발, 통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 남녀공학 전환, 신설 대체 이전, 통합 운영 학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적정 규모 학교를 추진한다.
아울러 학교 신설 시 ‘학생을 중심에 둔 적정 규모화’, ‘지속 가능한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안전교육 내실화 안전사고 예방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또한 학생 안전 공모전을 확대해 학생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고, 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다안전해 경남교육’ 가정 소식지를 발간하는 등 교육공동체의 안전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폐교 활용 추진
폐교 재산 활용 방안과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폐교 활용 추진단’을 운영한다.
또한 마을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모 사업을 진행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폐교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
올해 200억여원을 투입해 20년 이상 노후 화장실 등 59개 학교 193실을 교체한다.
20년 미만이더라도 보수가 필요한 곳이나 서양식 변기 교체 등으로 쾌적한 화장실을 조성해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교 석면 해체와 제거를 위해 올해 99개 학교, 해소 면적 19만6,833㎡를 대상으로 294억여원을 투입하며 오는 2027년까지 도내 100% 무석면 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경남형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추진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대상 학교 총 92개 학교, 1조 2,547억원 규모로 사업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24개 학교가 완공됐으며, 완공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학교 공간 연계 컨설팅 강화,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인력 자원을 활용하는 등 학교 현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둘숙 행정국장은 “올해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지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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