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에듀테크 기업 미네르바에듀가 21일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혓다.
미네르바에듀는 필리핀 세부 지역에 ‘STEAM융합교육센터 필리핀점’을 개소했고 김해 장유, 양산 물금 지역에 이은 3호점이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 학생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AI·SW·로봇, 전자기기·시설 등에 익숙하지 않고 디지털 교육의 수준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 이러한 교육과 시설에 대한 현지 교사·학부모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미네르바에듀는 동남아 국가에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 SW교육, PBL(Project Based Learning) 방식 등 선진 교육을 전파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필리핀점을 시작으로 해외 지점을 적극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국내 센터와 마찬가지로 교육용 협업툴‘꾸럼e’를 활용한 로봇 코딩·STEAM융합 교육·코딩강사 양성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그 밖에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교구도 폭넓게 제공된다.
아울러 미네르바에듀는 학생 10여명과 함께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현지로 이동해 필리핀점 개소식을 진행하고,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은 가톨릭계 학교인 CCCS(Cordova Catholic Cooperative School)를 찾아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이번 필리핀점 개소는 미네르바에듀가 지난해 8월 다국적 교육 기업 ‘API NEXT’와 체결한 업무 협약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API NEXT는 지난 20여 년간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오프라인 캠퍼스와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온 교육 기업이다.
실제로 센터가 문을 열 수 있기까지 과정 전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네르바에듀 역시 API NEXT의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필리핀점이 현지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아시아 전역의 교육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네르바에듀 추철민 대표는 “우리 기업과 API NEXT가 가진 공동의 목표가‘교육의 평등’이다. 동남아 국가의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받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리핀점 개소를 추진했다”며, “에듀테크 기업으로써 교육을 통한‘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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