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설 명절을 대비해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식품제조·판매업체 등 704개소를 점검해 2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명절에 소비가 많은 성수 식품을 제조·유통·조리·판매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도, 시·군, 부산식약청이 합동교차점검을 시행한 결과 원료출납 관계서류 거짓 또는 미작성 3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진열·보관 4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곳, 제조·가공실 비위생적 관리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곳, 건강진단 미실시 6곳, 유통기한 표시 유통 3곳 등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특히 소비기한 표시 여부 등 소비기한을 주요 착안 사항으로 점검을 시행했고, 그 결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진열·보관 4곳과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변경 표시하지 않고 유통한 3곳을 적발했으며, 소비기한 경과 제품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또한 위생점검과 함께 설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성 검사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서 신속하게 시행했다.
떡, 어묵, 두부류 등 가공식품 20건, 전, 튀김 등 조리식품 20건, 민어, 조기, 문어 등 수산물 12건 등 성수식품 52건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예정이다.
김옥남 도 식품위생과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제수용 음식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품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점검 강화 외 전담 인력 부재와 법령 이해도 부족으로 법을 위반하는 사례를 최대한 방지하고자 소규모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대기업과 함께 식품 전문가가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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