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국제결혼, 해외출생 등으로 가족관계등록 서류 번역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국제가족관계 무료 번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혼인신고와 가족관계 등록은 다문화 가정에 필수적인 절차이지만, 언어의 장벽과 절차의 복잡성, 증명서 번역에 따른 별도의 경제적 지원 제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무료 번역 서비스는 행정 서류를 정확ㆍ신속하게 번역하고, 증명서 번역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다문화 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에 등록기준지와 주소를 둔 시민은 마산회원구청이나 읍ㆍ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혼인증서, 출생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에 대한 번역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 후 마산가족센터와 연계한 비예산ㆍ비대면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제가족관계등록 처리가 간소화됨으로써 시간과 경비 등 민원인의 번거로움을 한층 덜어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호 민원지적과장은 "무료 번역 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민원실 내부에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 상시 운영, 혼인ㆍ출생신고 축하선물 증정 등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종남 구청장은 "무료번역 서비스 지원으로 첨부서류 번역과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위해 관련 기관을 재차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번 서비스 시행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국제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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