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실용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신소재 기판 분석용 레이저 증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지난 13일 자체 장비도입 심의위원회를 거쳤으며, 올해 내 구축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연구기관, 학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전자약가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자약·디지털치료기기 기술실용화 기반구축사업'은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의 기술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을 돕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의 시제품 개발, 성능 평가, 실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장비를 확충하고, 기업들이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원활한 연구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흥원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될 신소재 기판 분석용 레이저 증폭 시스템은 신소재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미세 패턴 분석, 재료 특성 평가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장비다.
기존에는 이러한 레이저 분석 시스템이 반도체와 정밀 전자 부품 제조 공정에서 재료의 균일성 평가, 박막 증착 분석 등에 주로 활용됐다.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관내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분야서도 생체 적합성 신소재의 전기적 특성 분석, 투명 전극의 성능 평가, 신경 자극용 전자약 기기 개발, 광 치료 기반 디지털치료기기 성능 실험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고속 레이저 증폭 기술의 적용은 신소재 기판의 전기적, 광학적, 물리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정밀도를 높이고,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전자약 개발을 위한 생체 신호 인터페이스 연구, 디지털 치료기기의 광·전자 반응 연구, 나노소재 기반 의료 센서의 성능 검증 등과 같은 다양한 연구 분야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이번 레이저 증폭 시스템을 의료기기와 전자약 관련 연구기관, 학교,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은 이를 활용해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등의 성능 평가와 개발을 수행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신소재 기판의 품질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높일 수 있다.
김종욱 원장은 "이번 신소재 기판 분석용 레이저 증폭 시스템 도입을 통해 김해의 바이오헬스와 DTx 연구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이며, 국내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연구 장비 도입과 기업 지원을 지속해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 강화를 통해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장비 도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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