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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굿뉴스코 페스티벌 마지막 순서로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 |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2025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NEWS CORPS FESTIVAL)`이 KBS창원홀에서 개최됐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경남도민 약 1,500여명이 창원KBS홀을 가득 채웠다.
◆ 창원 굿뉴스코페스티벌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NEWS CORPS FESTIVAL)은 국제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다.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청춘,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1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대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특히 모든 공연을 대학생들이 기획하고 참여해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젊은 그대`를 부르는 굿뉴스밴드의 젊음의 열기로 시작했다. 개회선언 이후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죄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죄를 위해 예수님이 대신 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인이 아닙니다"고 하며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어 축사로 최해범 창원대학교 전 총장이 굿뉴스코 단원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어 파견국 대륙별로 남태평양의 유쾌한 전통 댄스<Maneabe>, 중남미의 뜨거운 열정을 표현한 남미댄스<Libertad>, 다채로움이 돋보이는 인도댄스<Nacho>, 전사의 힘이 느껴지는 아프리카댄스<Kuchoma> 그리고 창작 뮤지컬 <Always There>에 이어 23기 탄자니아 최예은 단원의 체험담 발표가 있었다.
특히 23기 푸에르토리코 한아희 단원의 트루뮤지컬 <Always There>은 엄마가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 속 고립된 삶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엄마의 사랑을 발견하는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관객들은 한아희 단원의 변화된 이야기에 공감하며 감동을 받았다.
굿뉴스코페스티벌을 관람한 이종길(창원시 석전동) 씨는 "해외 봉사 다녀온 대학생들이 귀국발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과 함께 봤습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이신 박옥수목사님의 강연을 들으며, 은혜와 사랑을 얻은 것이 목사님 본인의 죄사함에서 끝나지 않고 대학생에게 죄사함이 전해졌음을 알게 됐습니다. 저도 예수님이 나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내 죄를 사해주셨다는 강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해외 봉사를 통해 만들어진 성숙한 마음을 다양한 공연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이 너무 훌륭하고 좋았습니다"고 전했다.
지인의 초대로 참석한 우춘화(창원시 진동) 씨는 "굿뉴스코페스티벌에 처음 왔는데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학생들의 활기찬 공연을 보며 청춘이 느껴졌고,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공연 중간중간에 전 세계에서 봉사하면서 찍은 학생들 사진이 나오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선한 사랑을 전파시키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보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강연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내 죄를 사해주셨다는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셔서 너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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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창원일보 김광수 편집국 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인터뷰
굿뉴스코는 우리 학생들이 이름을 붙인 해외봉사 단체입니다. 굿뉴스코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가서 봉사하고 오는데 대체로 1년씩 갔다옵니다.
해외에 가서 1년을 살면 그 나라 사람이 되고 굉장히 좋아집니다. 학생들이 공부도 하지만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모든 부분이 참 좋아집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신앙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우리가 죄를 지은 것은 사실이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 벌 받아 죽으셨으니까 그때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 23절, 24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돼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 죄가 사해졌기 때문에 우리 죄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믿어야 하는데 아직 많은 교회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지만 여전히 우리는 죄인`이라고 합니다. 죄인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죽음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학생들의 마음이 죄에서 해방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면서 더 행복해집니다. 학생들은 이 행복한 마음으로 세계 곳곳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더 큰 행복을 받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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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밴드가 젊은 그대를 열창하고 있다. |
◆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활동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은`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96개국에 국내 대학생 1만 159명을 파견했다. 지난 한 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59개국에 182명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은 지난 1년간 세계 곳곳의 도시에 파견돼 청소년교육, 사회공헌, 국내ㆍ국제 교류, 문화 활동, 민간 외교 활동 등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했다.
짐바브웨 단원들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스피치 콘테스트와 `Dream Big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마인드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은 소망을 이야기했고, `Dream Big 컨퍼런스`에서 500명 이상의 마인드 교육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한 문화부스를 운영해 한국의 문화를 짐바브웨 학생들에게 알렸다.
호주 단원들은 `Travel the world in a day`라는 주제로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시청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청소년ㆍ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게 됐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자원봉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우간다 해외봉사단원들은 한국 외교부 주최의 `나는 외교관이다` 영상 공모전에 참가해, 1년간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이들은 공공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간다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경남지역의 6명의 대학생은 2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피지, 나카라과, 코스타리카, 푸에르토리코, 미국에서 봉사활동하고 돌아왔다.
미국 2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김예지(경남대 미디어컨텐츠학과) 단원은 "늘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던 나였는데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 살아보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부담스러워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못했는데 1년간의 해외봉사를 통해 부담스러운 것에 도전할 줄 아는 용기를 얻게 됐다. 이런 용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창원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며 전 세계를 빛낸 경남지역 단원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박동준(피지, 경남대) 단원은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김한경(푸에르토리코, 신라대) 단원과 김정빈(코스타리카, 마산대) 단원은 경상남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고 김혜진(미국, 마산대) 단원과 김예지(미국, 경남대) 단원과 박명은(니카라과, 창원대) 단원은 창원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2025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14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1일간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고, 오는 26일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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