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18개 시ㆍ군 화재 취약시설에 안전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요양병원, 요양원, 아동복지시설이 포함되며,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화재대피용 생명구조마스크 2만2,660개를 보급하고 화재예방 교육을 함께 시행한다.
화재대피용 마스크는 화재 발생 시 일산화탄소와 유독가스를 여과해 질식을 방지하고, 호흡이 가능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전국 화재 발생 사망자 중 질식으로 인한 사망자는 69%(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 제공)에 이르며, 이번 지원 사업은 화재 초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또한 도내 화재안전취약자 주거시설 1만5,000가구에 콘센트 접촉 불량으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콘센트용 자동소화패치 3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소화패치는 콘센트에 간단하게 부착하는 것으로 화재 발생 시 소화캡슐이 반응해 자동으로 소화하는 제품이다.
최근 5년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사망자는 49명으로, 이는 전체 사망자의 57.65%로 사망자 저감을 위해서는 주거시설 화재예방이 절실하다.
이번 자동소화패치 지원 사업을 통해 화재안전취약자 주거시설의 화재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제거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작동여부를 점검해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할 예정이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진압 활동뿐만 아니라`화재 취약시설 안전용품 지원 사업`과 같은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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