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아동학대, 부모의 빈곤, 이혼, 미혼출산 등으로 보호대상아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과 단계별 보호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위기아동 조기발견과 개입 체계 강화, 피해아동(가정) 회복 지원 확대,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 예방사업 확대와 민·관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의 공과금 체납정보, 정기적 예방접종 미이행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만3세 가정양육아동 전수조사, 취약계층아동 사례관리, 행복지킴이단 등을 활용해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전 시·군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해 보호대상 아동 욕구평가·보호조치·양육상황점검·원가정 복귀까지 통합적 업무를 수행하고,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확대로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한다.
특히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심층 지원을 통해 회복지원과 재학대를 예방한다.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내달 초 신축이전해 피해아동 응급보호와 상담·치료를 강화하고, 24시간 일상생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도내 8개소인 학대피해아동쉼터를 1개소 추가 설치해 하반기에 개소할 계획이다.
공동생활가정 종사자를 시설당 3명에서 4명으로 보강하고,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호봉제를 도입한다.
아동학대 노출 우려가 있는 가정에 파견하는 가정회복프로그램 전문인력도 보강해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배재영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최근 원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학대, 빈곤, 이혼, 미혼출산 등으로 가족과 분리되는 보호대상아동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는 민간, 경찰 등과 협력해 보호대상아동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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