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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 |
고향은 어머님의 품속 같은 곳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고향에서 살지 않고 타향살이를 하는 이들에게의 고향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브의 산실이랄 수도 있다.
어머님과 함께한 동네 앞 냇가의 빨래터, 아버지와 손잡고 다녔던 동네 목욕탕, 시대 변천에 따라 다양한 추억들이 사람들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기성세대 모두는 일상생활에 쫓기다 가끔씩 떠오르는 고향에서의 어린시절 추억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아 오버랩되어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를 동기로 한 것일까?
정부당국은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정책을 내놓았다.
세부지침은 강요로 이어지는 기부는 아니되고 순수한 고향사랑기부를 동참하는 골자로 했다.
이 같은 결과 진주시에는 그동안 8,166건의 기부자가 생겨나면서 7억 6,000여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최고 한도를 500만원으로 한 것은 자발적 순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리라.
작게는 소액에서부터 500만원까지의 한도를 정한 것이다.
공익을 위한 것의 고향사랑기부제란 명칭 또한 객지생활을 하는 사람과 고향에서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의 호응을 사고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고향, 사랑, 기부가 주는 단어의 의미가 폭넓은 이상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사랑은 기독교 교리, 기부는 보시로 일컬어지는 불교의 교리와 뜻을 함께 하기 때문아닌가?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제 1호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월급쟁이 강진영씨다.
강씨는 직장 생활 특성상 신문스크랩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진주시의 고향사랑 기부제 기사를 접하고 선뜻 동참하게 됐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향에서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고향 발전을 위한 작은 설렘이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진주생활에서의 추억만이 기부 마음이 우러나 강씨는 경제여권이 허락하는대로 또 다시 고향사랑기부제의 동참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부금액이 어떤 용도로 쓰여졌으면 좋겠느냐는 담당자의 질문에 강씨는 「저처럼 한 가정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하고 건강히 성장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다가 기부금액 30%에 준하는 답례품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도 시에 기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 인재 개발원 교육생 20명이 200만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농협대학교 손병환 총장도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 기탁했다.
손 총장은 진주고 출신으로 경상대 미래세대 도행을 위한 기부금도 기탁 애향심이 깊은 진주인으로 평가받는다.
NH농협은행 강태영 부총장이 직원들과 함께 62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김천호 재경 진주 항우회장은 2023년 500만원 최고 기부금 기탁자로 이름을 올렸고 3년연속 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주우의 칭송이 자자하다.
김 회장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가는 것 같다」는 소희를 밝히고 「진주의 발전과 진주시민의 행복이 저의 기쁨과 다름 없기에 언제나 고향과 함께 하겠다」고 덧 붙였다.
김 회장은 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 외식업 경영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진주의 경제 발전과 외식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진주시에 공장을 건립 「실크테라」라는 제빵을 전국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또 김 회장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의 진주사랑 상품권을 금산면과 문산읍 노인복지를 위해 써달라며 이 또한 진주시에 재기부하는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500만원 한도로 누구나 참여 할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공제혜택과 기부금의 30%를 지자체 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받을수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함께 복지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이기도하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1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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