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은 26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교원 70여명을 대상으로 형평운동 지역사교재 '형평의 길을 걷다' 개정과 교사용 지도서 발간에 따른 교재 활용과 수업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교원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 지역사교재 '형평의 길을 걷다'를 교육과정에 적용한지 3년 째를 맞이했다.
교원 집필과 삽화작가의 그림, 학계 전문가 감수를 거쳐 완성된 본 교재가 이제 지역사 교육의 역사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본 교재는 진주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500여명과 경남 지역 교육계와 관계기관에 총 3,800여권이 배포됐다.
올해는 교과서와 함께 교사용지도서도 함께 제작해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길라잡이 역할도 함께 하게 됐다.
연수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한 담임교사는 "우리 지역에 백정으로 천대받는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와 인권을 위해 스스로 일어나 외친 기록에 감동과 교육의 책임감을 느꼈다. 오늘 연수가 역사교육의 지침이 된 것 같아 뜻깊었다"고 전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형평운동 운영의 주최로서 형평운동 연수를 전체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형평교원연구회를 지속하며, 오는 10월 형평인권 기행 연수를 교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규 교육장은 “교육교재‘형평의 길을 걷다’활용 연수가 진주교육의 특징과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인권과 평등한 자유를 가르치는 형평교육은 우리가 나아갈 교육적 지향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약속했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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