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5일 마산어시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서 시행되는 환경보호 프로젝트로, 시장 이용객들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산어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장서는 마산어시장 방문객에게 폐현수막으로 재활용한 장바구니를 무료로 나눠주고 ‘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 참여 방법 등을 홍보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확대돼 기존 건어물, 반찬·젓갈류, 식육·족발류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참여 대상이 모든 시장 품목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시장 내 470여개 점포가 참여하면서 더욱 큰 효과가 기대된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마산어시장이 활성화되고 친환경 전통시장 도약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며, “1회용품 줄이기가 생활 속 작은 실천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은 장바구니 또는 다회용기로 장을 보는 고객에게 해당 점포는 쿠폰을 1장씩 지급하고 고객은 쿠폰 3장을 모아 마산어시장상인회 사무실, 대운상회, 서원식품 중 한 곳을 방문하면 쿠폰 3장당 20ℓ 종량제봉투 1매를 받을 수 있다.
쿠폰은 1점포당 1장씩만 지급하며 당일 같은 점포에서 중복해 지급하지는 않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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