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제63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진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벚꽃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환경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 종합계획은 깨끗한 시가지 환경 조성과 편리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관리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행사 기간 방문객의 불편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11일간 현장 청소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사장 주변 청소관리ㆍ환경 민원에 즉각 대응한다.
동시에 상설기동반을 운영해 청소 상태를 수시 점검해 행사장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사용ㆍ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종사자 42명을 일시 채용, 행사장 일대 새벽 청소를 매일 실시해 진해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행사기간 매일매일 쾌적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진해구는 시가지 전체에 벚꽃 명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군항제 실시 전 주인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해구 13개 전 동 푸르미클린팀을 비롯해 통장, 자생단체원, 공무원, 주민 등 480여명이 시가지 전체 환경취약지ㆍ주변 생활지를 중점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해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집 앞 청소 유도ㆍ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오는 20일에는 자연보호협의회진해지회, 해군통신동지회 등 진해구 9개 단체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자연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올해 새롭게 마련한 진해군항제 크루즈 운영을 비롯한 해상불꽃쇼 등이 열리는 진해루 주변과 속천항, 소죽도공원 일원 등 해안변을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진해구 관내 공중화장실 85개소를 대상으로 자체 정비 활동을 한다.
특히 관광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 인근 공중화장실 15개소에 대해서 청소 상태와 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안심벨 등 안전설비 정상 작동 여부,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소독, 방역 등을 강화해 깨끗한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광객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 공공기관, 식당, 주유소 등의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다.
개방화장실은 건물 관리자 등의 신청ㆍ동의를 받아 지정하고 이번 군항제 기간에는 30여개소가 운영될 계획이다.
참여한 시민에게는 종량제봉투와 화장지 등을 지원하며 화장실 입구에는 개방화장실 표지판을 부착한다.
김정미 환경과장은 "올해도 500만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제63회 군항제를 맞아 매년 환경정비ㆍ화장실 개방에 협조해 주신 진해구 구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환경정비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더욱 깨끗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시가지 환경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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