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내 소 사육 농가(516명)서 사육하고 있는 소 1만 4,978마리에 대해 상반기 소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매년 상반기(3월)와 하반기(9월) 연 2회 소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과 항체양성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접종방법은 100마리 이상 전업으로 사육하는 농가는 자가접종 해야 하며, 소 50마리 미만 사육 소규모 농가는 시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해 무상으로 공급해 공수의사 8명이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5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축협서 백신을 구입하면 백신 구입비용의 50%를 시에서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는 50마리 미만의 농가에만 공수의사가 방문접종 했으나, 올해는 100마리 미만 사육 농가에 대해서도 공수의사가 방문해 접종을 지원함으로써 백신접종의 정확도를 높인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5조에 따라 관내 모든 소 사육 농가서는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서 항체검사를 실시하며,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인 소 항체양성률 8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소, 돼지, 양, 염소,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항체양성률(소 80%·염소 60%)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방접종 명령을 3회 이상 위반한 경우 가축사육시설의 폐쇄 또는 가축사육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 만큼 축산농가의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백신접종에 따른 가축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도 공급하고 있다.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폐사 또는 유사산 발생 시 보상금을 지급하므로 상황 발생 시는 14일 이내에 농축산과 가축방역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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