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육지원청과 거창승강기고등학교는 지난 12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종규 교육장과 이재운 군의회 의장, 이재현 거창승강기고등학교 교장과 교감, 교육지원과장, 장학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란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내달까지 ‘협약형 특성과고등학교 2차 공모’를 시행해 오는 6월 말 10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를 위해 5년간 최대 45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등 제도적 지원을 받는다.
이에 거창승강기고등학교는 지역의 승강기산업과 연계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특성화고 학생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계획을 포함한 지역 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거창군은 취업 지원과 함께 지자체 내의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 학생의 정주를 돕는다.
또한 거창군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등 다양한 협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창승강기고는 학교의 미션과 비전, 산학 융합 교육 계획과, 취업·성장·정주 지원을 통한 학생의 지역인재로서의 성장 계획 등을 담은 교육 플랜을 마련하고 거창교육지원청은 거창승강기고등학교의 안정적인 교육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협약관리위원회를 통해 성과 관리와 협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신종규 교육장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협약으로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 등과 학교가 협약과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됐고, 교육청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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