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9일 진주성 내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왜적과 치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위해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장수들과 7만 민ㆍ관ㆍ군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기리는 `제432주년 창렬사 춘계 제향`을 봉행했다.
이번 춘계 제향은 조규일 시장이 초헌관, 백승흥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관내 기관장과 후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치러졌다.
창렬사는 진주성 전투 당시 순국한 분들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경상도관찰사 정사호가 건립해 1607년(선조 40년)에 사액을 받은 사당으로,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9분의 신위와 함께 7만 민ㆍ관ㆍ군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매년 진주시 주관으로 음력 3월 초정일에 춘계 제향을, 진주성호국정신선양회(후손) 주관으로 음력 9월 초정일에 추계 제향을 올린다.
시 관계자는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숭고한 자리에 함께해줘 감사드린다"며, "호국 충절의 성지 진주성의 역사적 의미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 나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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