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서 시행하는 ‘2025년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이하 체류형 복합단지)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체류형 복합단지 사업은 도시민에게 영농체험 외 체류공간과 지역 관광·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교류 프로그램을 복합 제공함으로써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거창군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계획에 따라 체류단지와 기존 인프라를 연계한‘연계조성’으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전국 12개소 시·군이 경쟁한 가운데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군은 올해부터 3년간 총 30억원(국비 15억·지방비 15억)을 투입해 구(舊) 하성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체류형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체류시설 18호 조성, 커뮤니티센터와 농기구 보관창고 리모델링, 플레이그라운드 정비, 공동 텃밭, 피크닉 정원 등을 조성해 4도3촌(4일은 도시·3일은 농촌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체류·여가·영농이 결합된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는 사업대상지 정비와 건물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내년부터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4도3촌을 꿈꾸는 도시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체류형 복합단지 선정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한 끝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청년세대와 은퇴세대의 농촌 거주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도시민의 체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거창군 생활인구 100만명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200억 유치, 거창한 청년 귀농홈 10호 확충,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둘레길 조성, 사계절이 꽃피는 감악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농업 소득 증대와 생활인구 유치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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