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강변을 바라보며 맨발로 거닐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해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9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읍 경호강 일원과 신안면 양천 일원에 황톳길을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맨발 산책로를 통해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산청읍 가족문화센터와 경호강 사이 황톳길은 길이 165m, 폭 1.5m 규모며, 신안면(원지) 양천 데크를 잇는 황톳길은 길이 984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또한 세족장 등 맨발 걷기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강변에 식재돼 있는 벚나무와 조화를 이뤄 벚꽃 등 자연과 계절 향기를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성묵곡생태숲(성철공원)과 시천면 선비길에 이어 주민과 방문객이 생활권 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증진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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