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금반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함양 상림공원서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오감발달 자연체험활동’을 시행해 원아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오감발달 자연체험활동은 원아들이 지역의 자랑인 상림공원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고루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신체 감각을 깨우고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원아들은 맨발로 흙, 잔디, 모래 등을 밟으며 숲길을 걷고, 숲 속 소리에 귀기울이며 자연과 교감했다.
또한 직접 채집한 나뭇잎과 돌로 만드는 자연물 공예를 통해 창의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원아들은 맨발걷기를 하며 “흙이 생각보다 말랑해서 기분이 좋아요”, “맨발로 걸으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예요”라며 생생한 감각을 표현하며 즐거워 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 속 체험활동은 신체 감각을 깨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백종필 원장은 “우리 원아들이 평지에서 맨발로 자연을 체험하는 활동에 익숙해지면 앞으로는 유치원 뒷산인 해발 400m 까치봉을 맨발로 오르내리며 더욱 건강한 신체와 정서적 발달을 기를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장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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