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 선생 17주기 추모제와 문학축전이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박경리 추모공원과 문화마당 등에서 열린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문인협회가 주관하는 박경리 선생 추모제와 문학축전은 박경리 17주기 추모제, 전국 청소년 과 일반 백일장 대회, 제3회 전국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제1회 전국 학생 디카시 백일장, 박경리 선생에 대한 리본 편지쓰기, 소설 `김약국의 딸들` 낭독 경연대회, 박경리 역사 전시관, 통영문화 예술인 역사전시관, 詩가 노래된 음악회(詩詩한 음악회), 통영문인협회 시화전, 통영 문학 투어 등이 기다리고 있다.
박경리 선생은 1926년 통영서 태어났으며, 2008년 5월 5일 노환으로 타계해 산양읍 미륵산 기슭 양지바른 언덕에 한산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영면했다.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은 소설 `김약국의 딸들`, 대하소설 `토지`로 토지는 집필하는 데만 무려 25년이 걸렸다.
통영문인협회 박건오 회장은 "박경리 문학축전은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전국 청소년백일장대회, 어린이 동화구연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선생의 문학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문학 역량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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