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보명)이 ‘함안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변경을 해 새로운 면모로 재도약한다.
가야농협은 그간 숙원이었던 명칭변경을 위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 명칭변경인가를 요청하고, 검토한 결과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관변경(명칭변경)인가 통보를 정식적으로 받았다.
이로써 가야농협은 함안 군명(郡名)을 딴 지역 대표성을 띤 함안농업협동조합으로 간판을 교체하고 내달 중순께 준비절차에 따라 정식적으로 지금의 체제를 갖춘 함안농협으로 거듭난다.
그간 3차례의 합병을 통해 군청소재지인 가야읍을 중심으로 산인면, 법수면, 함안면, 여항면 5개 읍·면 농협을 지금의 형태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대부분 지역서 그 지역의 지역명을 딴 농협이 존재하지만 함안군에는 지금까지 함안군 전체를 아우르는 함안농협이 없었다.
이번에 가야농협이 함안농협으로 명칭변경에는 오랜 세월 동안 동일명칭을 사용 중인 합천군 소재 가야농협과의 혼동이 발생해 지역명이 훼손되는가 하면 불편한 점이 많아 이의 해소를 위해 지역 명칭을 반영한 함안농업협동조합으로 변경하게 됐다.
따라서 합천군 소재 가야농협은 이번에 함께 해인사농협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농업협동조합법 제3조 제1항에는 지역조합은 지역명이나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농업협동조합명칭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 함안농협은 기존 가야농협이 지난 2023년 5월 가야읍 검암리에 본점과 하나로마트를 신축, 이전하면서 최대규모를 갖춘 최신건물에서 파프리카와 멜론 등의 지역 고품질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는 축산·수산·공산품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을 두루 갖추고 운영을 활발히 이어나가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조합 명칭과 관련해 이보명 조합장은 “함안조합의 지역 대표성을 가진 명칭변경에 걸맞게 새로운 면모로 더 매진하겠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협인 만큼 조합원의 복리 증진에도 최우선을 두고 힘껏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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