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김해여자중학교가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오는 2027년부터 김해중학교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김해여자중학교는 지난 2016년에는 12개 학급에 학생 335명이 있었으나, 올들어 현재는 학생 수 감소로 4개 학급에 82명이 재학 중이며, 앞으로도 학생 수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부터 김해중학교·김해여자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통폐합의 필요성과 지원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학부모 대상 찬반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가 김해여자중학교 통폐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교육청 통폐합 기준선인 60%를 넘는 수치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김해여자중학교 통폐합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유예기간 1년을 거쳐 오는 2027년 3월에는 두 학교를 통합하고, 학생들은 김해중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30년에는 김해여자중학교를 개축해 학생들을 다시 해당 학교로 이동·배치할 계획이다.
류해숙 학교지원과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학교는 통폐합으로 적정 규모를 유지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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