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10개 읍·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청환)서 지난 14일 함안군의회에서 발의·개정한 함안군계획조례개정(案)에 반대하는 3,000여명의 군민서명지(紙)를 28일 조근제 함안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서명지는 개정된조례안에 대한 함안군수의 재의요구를 요청하는 군민의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안군의회의 이번 개정은 3차례 걸쳐 의견불일치로 철회하는 등 공전을 거듭하다 4번째 만에 투표를 통해 원안을 가결하는 등 진통을 겪은 것이다.
이번에 함안군의회로부터 가결된 개정안은 태양광은 마을로부터 400ｍ에서 200ｍ로 이격거리 완화, 고물상은 산업형성장관리 구역내 주거밀집지역 10호에서 30호로 (300ｍ) 대폭 허가기준이 완화된 안이다.
이장단에 따르면 “주민들의 반대 서명은 군민의 대변자인 군의원이 마을대표인 이장과의 의견청취는 물론 의견소통부재에서 발로한 것으로, 의원과 이장단과의 마찰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이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함안군수의 군의회 재의요구는 개정된 날로부터 20일내에 하기로 돼 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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