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함양공설운동장과 함양고운체육관에서 제1회 함양 공동학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함양 공동학교 체육대회`는 함양 관내 11개 작은 학교(전교생 60명 미만)의 320명 학생들이 모여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구현하고 작은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규모의 체육대회를 통해 자신감 함양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체육대회 구성은 학년별 체육경기와 체육놀이 체험부스로 나눠지며 학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저학년(유치원ㆍ초등 1~3학년)과 고학년(초등 4~6학년)으로 나눠 체육경기와 체육놀이를 동시에 운영했다.
이 대회는 학년별 체육경기를 통해 학교체육시간에 배우고 익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육놀이마당서는 어울려 놀 수 있는 큰 놀이터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체육놀이 체험부스는 10개 부스며 스포츠클라이밍, 캐논슛 콘테스트, 골프 퍼팅, 한궁, 드론 축구, 콘홀, 워터건의 체육활동 관련 부스 7개와 함께 심폐소생술, 인생 네 컷, 아이스크림 쉼터라는 다양성을 갖춘 부스 3개를 운영해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육놀이 활동과 신체활동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치원 원아들을 배려해 에어바운스를 고운체육관에 설치해 오전에는 키즈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오후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오후 체험부스 활동으로 개방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작은학교가 모두 모인 첫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큰 놀이터에서 공동체성이 자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함양교육지원청은 다양한 공동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와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
/장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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