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택시회사들이 최저임금으로 인한 경영상의 이유로 택시 노동자들에게 집단해고 통지서를 발송한 사건과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이하 민주택시본부)는 새달 1일부터 경남택시운송사업조합 87개 택시회사들이 최저임금 시행에 따른 경영상 이유를 내세워 택시노동자들에게 해고예고 통지서를 발송한 사건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민주택시본부에 따르면 민주택시 산하 경남도내 창원, 진주, 진해, 밀양, 통영, 김해 등 20여개 택시회사들이 1000여명의 택시노동자들에게 7월1일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제 시행에 따른 경영상 이유로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이에 민주택시본부는 택시사장들이 경영상 이유 운운하는 것은 시급 4110원인 최저임금조차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택시본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사태가 비단 경남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최저임금을 거부하는 택시사장들의 전국적 도발행위로 간주하며 택시사업조합과 노동자들을 방치하는 노동부, 국토부, 경남도청에 대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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