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관내 19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참가하는 권역별 특성화고 입시설명회를 6~7일 이틀간 창원 경남관광고등학교와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한다.
경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특성화고 입시설명회에서는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에 대한 다양한 진로선택과 진학지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교원 업무 경감, 2~3년 후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별로는 6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 경남관광고등학교에서 김해ㆍ밀양ㆍ양산시, 창녕ㆍ함안군 등 중ㆍ동부권 중학교 140개교 중학교 3학년 부장, 고입담당자ㆍ학부모를 대상으로 특성화고교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ㆍ동부권 입시 설명회에는 경남정보고ㆍ경남관광고ㆍ경남간호고 등 상업 및 가사 4개교를 비롯해 ▲농업계 3개교(진영제일고, 창녕제일고, 경남자영고) ▲공업계 7개교(마산공고, 창원기계공고, 창원공고, 창녕공고, 경남항공고, 삼천포공고, 거제공고) 등 14개교가 참가한다.
7일 오후 진주기계공고에서 열리는 서부권 입시 설명회에는 상업 및 가사계 3개교, 농업계 1개교, 공업계 6개교가 참여해 거제ㆍ사천ㆍ진주ㆍ통영시, 거창군ㆍ고성군 등 12개 시ㆍ군 중학교 126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입시설명회에 참가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총 19개 학교이며 거제공고, 삼천포공고, 경남항공고, 창녕공고, 경남자영고, 경남정보고, 경남간호고는 2권역에 모두 참여해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입시 설명회 기간 19개 학교의 입시정보와 자료를 담은 `다양한 진로선택과 진학지도를 위한 특성화고등학교 입시자료집`을 제작해 보급한다.
경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고등학교에 재능과 소질을 가진 양질의 신입생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이번 입시 설명회는 특성화고에 대한 정체성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내 특성화고등학교가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업체의 수요와 기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해야만 대기업과 금융권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이 제도로 정착될 수 있다"면서 "특성화고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경우 학벌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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