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 재배안전지대 설정해 연구를 오는 2014년까지 4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매년 8억씩, 4년간 모두 32억이 투입되는 정부주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경남농업기술원은 2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사과ㆍ배ㆍ포도ㆍ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재배안전지대와 재배적지 구분, 주요 품종의 동해 한계 온도 구명, 지역별 기상과 과수 품질과의 연관성 구명, 주요 과수의 생물계절 변화 및 품질 변화 모니터링 기반 구축 등을 연구하게 된다.
동해 온도와 재배적지가 구명되면 과수 품질을 높일 수 있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상재해 경감 시스템 구축과 과수 재배안전지대에 대한 전자지도 작성도 가능해진다.
또 기상재해에 의한 작물 피해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재배 최적지 선정을 통한 최소에너지 투입으로 과수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5℃상승해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2007)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2021∼2050년대에는 과거 30년(1971∼2000년 평균)보다 1.3℃, 2071∼2100년대에는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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