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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여객터미널과 이마트 동시 건립 도시계획 변경이 내년 2월 결정된다. 사진은 김해여객터미널 조감도.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해시 여객터미널과 이마트 동시 건립 도시계획 변경이 내년 2월 결정된다.
현재 이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여객터미널 건립은 사업자인 신세계가 함께 지으려는 이마트 때문에 발목잡혀 있는 상태다.
김해시 외동 임시 여객터미널 `터` 임자는 신세계이다.
신세계는 이 곳에 지상 3층, 지하 1층, 건축면적 1만 4,681㎡ 규모로 새 여객터미널과 이마트 등을 함께 지는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지난 6월 30일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돼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데 있다.
법 개정으로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규제지역이 종전 전통시장 반경 500m내에서 1km로 확대됨에 따라 신세계가 이 부지에 이마트를 입점시키려면 외동전통시장 상인들과 협의해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 시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김해시 도시계획에 따라 이 땅에는 자동차 정류장만 지을 수 있다.
시민들의 반대도 거세다.
신세계 이마트 입점반대 김해 시민연대(대표 김한호 외동전통시장상인회장)는 "김해시가 지역 최고의 유통업체 입점도시를 만든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쨌든 김해시는 6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의 조치계획을 수립, 내년 2월 심의 결정한다" 밝혔다.
앞서 4일 김해시도시계획위원회는 △대체 주민운동시설 확보 검토 △정확한 수요예측의 시설규모 반영 △전통시장과 상생방안 대책 강구 △터미널 배치 및 진출입 동선체계 재검토 등 4가지 조건사항을 의결했다.
지난 7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안건을 상정하려다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상정을 유보했다.
/윤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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