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배<사진> 의원이 21일 제138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영시 하수관거 BTL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대책에 대해 5분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다.
황 의원은 이날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각 가정의 정화조를 거쳐서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던 생활오수를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함으로써 토양 및 지하수 오염방지는 물론 클린도시 구현에 필요한 사업임에 분명하지만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황수배 의원은 "시민고충이 크다"며 "구간별 공사계획을 사전 공지하고 안전시설과 교통 흐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면도로 복구공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음으로서 어르신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함은 물론 담장에 금이 가는 등 크고 작은 민원으로 주민과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관리인을 상주시켜 현장관리와 원상복구를 병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황 의원은 "2013년 하수관거공사가 끝나고 나면 우리시의 재정 부담비율 30%인 240여억원을 20년간 나누어서 시비로 갚아 나가야 할 처지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하수관거공사 완료 후 구조적인 문제와 하자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수배 의원은 하수관거공사 공법에 관한 내용도 덧 붙였다.
"현재 굴삭기를 이용한 굴착작업으로 지반침하, 직ㆍ간접적인 구조물 손상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니 굴삭기에 다각도 천공기를 부착해 손쉽게 여러 방향으로 천공이 가능한 공법인 `다각도 천공공법` 의 도입을 집행부는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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