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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교육훈련부 평생교육 국장이 3일 경남교육청에서 고영진 교육감에게 베트남 정부 교육훈장과 훈장패를 전달하고 있다. |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교육훈장을 받은 것은, 고 교육감의 그 동안 `글로벌 교육`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급속한 다문화시대에 발맞춘 `글로벌 교육행정`의 결과로 받아들여져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베트남 사회는 학교가 마치는 시간이면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탄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학교 교문앞에 장사진을 칠 정도로 교육열이 대단한 나라여서, 이 나라가 수여하는 교육훈장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고 교육감은 이전 교육감 시절부터 베트남과 교육 관련 각종 지원과 상호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고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2010년부터는 이전 교육감시절 터놓은 물꼬를 더울 성숙시켰다. 형식적인 지원과 협력ㆍ교류가 아닌 그야말로 실제 필요한 교감을 했던 것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2005년 처음으로 베트남 교원 38명을 초청해 12일간 정보화 연수를 실시해 베트남 교원들의 IT분야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켰고, 2006년에는 29명의 교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교원들을 초청, 연수를 시작했다.
2007, 2008년 53명을 초청했으며 2009년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됐지만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30명 정도의 교원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정보화 추수지도팀이 베트남을 방문해 연수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연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8명의 베트남 교원을 초청해 정보화 연수를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교육청은 2005년 베트남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고PC 100대를 비롯해 2006년 150대 등 2년간 250대를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베트남 동나이성 교육훈련청 관내 동나이 사범대학에 IT교육센터와 베트남 박장성 교육훈련청 관내에 평생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하고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2010년 빈즈엉성 교육훈련청 관내 `푸자오 동양직업 기술ㆍ교육센터 및 훈련센터`를 2011년에는 랑선성 교육훈련청 관내 `랑선 평생교육훈련센터`를 각각 설립해 컴퓨터 등 정보화기기를 제공하는 등 매년 IT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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