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김해유치원의 만 5세 아동 54명은 움직이는 북 버스를 타고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독서 여행을 하면서 유아들의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 읽기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했다.
북 버스 체험 활동은 경남도민 독서 운동 활성화를 위해 김해도서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기관ㆍ지역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움직이는 도서관 프로그램이다.
`꿈 나르미 Book Bus`는 독서 활동, 동화 구연, 책 읽어주기, 독서 공예 활동, 멀티 동화 상영 등 다양한 월별 주제로 유아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도록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독서 활동은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기`를 주제로 `여름이 왔어요`, `수박 먹은 아기 도깨비`,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 ` 충치괴물들의 파티` 등의 관련 도서를 소개하고 `충치괴물을 만나지 않기 위한 방법`, `바다 꾸미기` 등의 독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유아들은 이색적인 독서 공간에서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면서 책과 의미 있는 친구가 되는 신나는 경험을 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박회자 원장은 "유아기는 책과 관계 맺는 시기이고 책이 주는 즐거움을 충분히 즐긴 유아가 이후에도 지속적인 책 읽기 활동에 몰입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범사회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후에도 원내 독서 교육에도 충실할 뿐 아니라 지역 사회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체험 활동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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