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미술품거래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사건은 피해를 입은 정모(42ㆍ부동산업.부산시 거주)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접수받은 김해서부경찰서는 12일 김해에 사는 김모(36.무역업)씨와 관련된 미술품 거래 사기 피해신고 3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좋은 그림을 싼값에 사주겠다. 되팔면 큰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김씨의 말에 속아 지난 5월말부터 지난달초까지 수차례에 걸쳐 6,100만원을 전달했지만 그림은 물론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최근 김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회사원 김모(36ㆍ김해시 거주)씨도 "지난 5월 김씨에게 고가 미술품 구입과 관련한 투자비 명목으로 1,150만원을 줬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양화가 A(52ㆍ창원시)씨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는 "작품을 높은 가격에 팔아주겠다"는 김씨에게 4,000만원을 호가하는 자신의 그림을 넘겼지만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2차례 출석요구를 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가족들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만큼 유사한 피해사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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