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간암으로 투병중이던 고 남정현화백의 쾌유를 빌며 오픈했던 `창원 챔버갤러리 남정현 화백 초대전`이 그의`유고전`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남화백이 향년 75세로 타계함으로써 현재 창원상공회의소 1층 챔버갤러리에는 남화백의 작품이 아쉬움을 간직하고 아름다운 이별의 수순을 밟고 있다.
지역의 토박이로 `미술학원의 원조`로 불리는 남정현 화백은 독창적인 화풍과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성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통 오방색의 강렬한 색채로 `상상 속의 산수`를 즐겨 그려왔다. 창
원상의 최충경 회장은 "남정현 화백은 지역 미술인들의 빛이 되어 주셨던 분으로 그의 쾌유를 빌며 마련한 전시회가 남화백의 생전 마지막 전시회가 되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금도 챔버갤러리에는 이별이 아쉬워 작품을 한번 더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한편 `남정현 화백 초대전`은 지난 5월 14일 오픈식을 가져 13일까지 전시했다.
창원상공회의소 1층 챔버갤러리에 전시된 남정현 화백 초대전 안내판에 근조리본이 달려있다.
/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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