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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창원시장이 60년 만에 내린 폭설에 다른 제설작업을 진두지휘 하면서 눈을 직접 치우고 있다. |
"새벽 3시부터 폭설이 내려 아침 출근길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제설장비를 동원하고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출근길 서두르시고 제설작업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난 28일 오전 2시 강설이 시작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에게 제설작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관내 주요도로를 순찰해 예상량보다 많은 강설을 예측한 제설대책을 강구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지난 28일 5~9cm의 강설 또는 5~20mm의 많은 비가 예보되자 `설해예방대책`을 수립해 지난 27일 제설차량에 모래 및 염화칼슘을 적재, 이날 오전 2시부터 교통두절 예상구간 29개소에 모래 및 염화칼슘을 살포해 사전 대비했다.
또한 교통두절 예상 구간 및 결빙 우려지점 29개소 등 주요도로에 대해 각 구청별로 결빙우려지역 등에 염화칼슘 137톤, 제설용모래 150㎥, 백호우(굴삭기) 147대, 덤프 24대, 트랙터 3대 등을 투입했다.
또 소방차 17대로는 바닷물을 살수하고 공무원 4,500여명은 제설작업에 나서는 한편 염화칼슘 등 재설용 자재를 추가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역ㆍ직장민방위 대원 및 주부민방위 기동대는 대설로 인한 농작물, 도로결빙 등의 폭설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자율 참여해 강설피해 최소화에 참여했다.
특히 관내 안민고개, 마진고개는 새벽 3시를 기해 차량을 통제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고 내집ㆍ내점포 앞 눈 치우기 및 도로결빙주의 등에 대해 재해문자전광판(20개소), 트위터 등을 통해 대시민 홍보를 했다.
또 자동음성통보 및 민방위경보시스템과 마을회관, 동사무소 등 246개소 방송시설을 통해 `내집ㆍ내점포 앞 눈치우기`, `자가용 사용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주민들을 상대로 홍보했다.
마산회원구청 공무원들은 지난 29일 휴일을 반납하고 60년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것과 관련 눈치우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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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진동면 동전고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이날 400여명의 직원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과 그리고 미끄러지기 쉬운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쌓인 눈을 말끔하게 치우는 열성을 보였다.
이로 인해 회원구청 관내에는 눈치우기의 성과로 인해 큰 사고나 인명피해가 없었다.
시민 박미야(여ㆍ42)씨는 "걷기에 불편했는데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눈치우는 모습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함께 참여한 14개의 자생단체 회원 500여명도 공무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눈치우기에 참여하는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종민ㆍ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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