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주관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7일 초등 3∼5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2개 시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 강원, 경기, 전북, 광주는 평가를 학교 자율에 맡기는 등 전국 동시다발로 치러지는 진단평가는 시행하지 않는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는 2008년부터 매년 새 학기 초에 하고 있다. 평가 과목은 초등 3학년은 읽기, 쓰기, 기초수학이며 나머지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을 본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를 중단할 것을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공약으로 초등 3학년의 일제고사를 폐지하겠다고 했는데 12개 시도교육청은 획일적인 진단평가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가 가정환경 등 학생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 학기초 특성을 무시하고 새 학기 시작하자마자 성적으로 학생들을 서열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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