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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3주년과 제3회 창원 시민의 날을 맞아 창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사진은 지난 1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23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
통합 3주년을 맞은 창원시가 `제3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김오영 경상남도의회 의장과 배종천 창원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ㆍ시의원, 이찬규 창원대학교 총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명훈 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박태우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임곤 창원중부경찰서장, 자매도시 전남 고흥군ㆍ목포시ㆍ창녕군 관계자를 비롯한 기업인과 근로인,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장애인, 택시ㆍ버스 운전원, 여성예비군, 의용소방대원, 주부민방위대,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원, 시민 등 각계각층 1,800여명이 참석해 통합시 출범 이후 세 번째 맞는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39사군악대의 야외공연에 이어 시립무용단 및 해군군악의장대 식전공연으로 웅장하게 출발한 이날 기념식은 창원시 캐릭터 `피우미`와 로봇산업의 메카도시를 상징하는 `휴머로이드 로봇`이 함께 개식선언을 해 참석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완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희망도 많았고 아픔도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지역의 난제들도 이제 뿌리를 내린 통합시가 거목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역과 지역을 넘어 서로가 조금 더 양보하면서 신뢰와 화합이 넘치는 창원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으자.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15개 분야 16명의 시정발전 유공시민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창원의 희망찬 미래와 시민 대화합을 염원하는 축하 퍼포먼스는 참석시민이 다함께 카드섹션으로 `명품창원`을 만들고, 70여 명의 시민대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화합댄스로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신명나는 시립예술단 축하공연과 `시민의 노래`를 다 함께 제창함으로써 위대한 창원의 밝은 내일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하는 기념식의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창원시는 `제3회 시민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각 지역에서 다양하게 개최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진해 옛 육군대학운동장에서 기념음악회 지난 30일에는 성산패총 야철로에서 찬란한 `철의 불꽃`이 다시 피어올랐다.
시는 이날 110만 시민화합과 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3회 창원 시민의 날을 기념 제22회 야철제` 행사를 관내 성산패총 야철지 일원에서 개최했다.
`야철제`는 창원시가 삼한시대 질 좋은 철을 생산해 중국과 일본에까지 수출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고, 세계 속의 명품도시와 세계일류 기계공업도시로 발전한 창원의 오늘을 축하하며, 역사적인 연계성과 창원공단의 특수성을 살려 시민화합의 정신적 구심력으로 삼고자 199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정종민ㆍ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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