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는 27일 LG전자 물류회사인 하이로지틱스 파업과 관련해 물류회사에 운송거부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량 기사 18명을 입건하고 화물연대 경남지부장 L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노동조합으로 인정되지 않는 화물연대 소속 46명의 화물차량 기사들이 사측과 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화물연대 단체명의로 계약체결을 요구했지만 사측에서 이를 거부하자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운송거부 등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다.
또한 6월 21일 창원의 한 공장 앞에서 신고 되지 않은 집회를 열고 편도 4차로 중 2개 차로를 불법으로 점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창원시 성산구 엘지전자 1, 2공장 앞 도로에서화물연대 소속 17명과 비회원들이 정상적으로 운송중인 피해차량을 향해 돌과 계란을 던지는 방법으로 모두 18차례에 걸쳐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측은 이들의 업무방해로 일일 평균 400여대에서 350여대 밖에 운송을 하지 못하는 등 157억원 상당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혐의에 가담한 나머지 4명에 대해 추적중이며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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