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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특1등급 호텔 표시. |
국내 호텔등급을 나타내는 `무궁화`표시<사진>가 내ㆍ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호텔등급 표시인 무궁화 표시를 외국인들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무궁화 호텔등급표시를 알아본 외국인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인의 정답율 조차 30%에 그쳤다.
우리나라 호텔등급표시는 무궁화로, 1973년에 제정된, 시행규칙(교통부령 445호) 이후로 40여년 넘게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흔히 통용되는 5성, 6성급 호텔이라는 표현은 마케팅적 표현일 뿐, 엄연히 말해 우리나라에 5성 호텔은 하나도 없는 셈. 또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는 특1등급 호텔의 경우 무궁화 6개로 규정하고 있으나, 현판 제작 상 유의사항에는 5개로 기재돼 있어, 시행 규칙에서조차 혼동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혼란스러운 현재 무궁화 표시체계 때문에 일부 호텔은 임의로 `별` 표시의 현판을 사용 중이다. 이와 함께 관광호텔 등급 심사주체가 이원화돼 있어, 심사기관 별 심사결과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호텔의 86%는 호텔업협회가, 지방호텔의 87%는 관광협회중앙회가 심사해 특정지역에 특정협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종민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8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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